화씨 108도와 불교의 108번뇌.
같은 숫자가 만나는 지점에서 이 브랜드가 시작되었다.
처음에는 우연처럼 보였다. 목욕 온도를 화씨로 변환했더니 108이 나왔다. 그리고 불교에서 인간의 번뇌를 헤아렸더니 108이었다. 같은 숫자, 같은 방향.
이것이 우연이 아닌 것 같다는 느낌에서 이 브랜드가 시작되었다.
화씨 108도는 섭씨 42.2도. 일본 온센(온천)의 평균 온도이자 치료용 핫배스의 이상적인 범위다. 혈액순환을 촉진하고, 근육을 이완하고, 독소를 배출한다. 몸을 치유하는 온도.
인간이 가진 번뇌의 수가 108가지. 6가지 감각기관 × 좋음·싫음·중립 3가지 × 과거·현재·미래 3가지 = 108. 108배는 절을 한 번 할 때마다 번뇌 하나를 내려놓는 수행이다.
뜨거운 물 속에서 108가지 번뇌를 내려놓는 시간.
목욕의 온도와 불교의 철학이 같은 숫자에서 만난다.
이것이 108° 브랜드의 가장 강력한 이야기다.
"모든 괴로움과 얽매임은 잘 살펴보면 다 내 마음이 일으킨다.— PRESENTLY의 시작이 된 한 문장
행복과 자유는 밖으로 찾아서는 결코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.
안으로 살펴보면 그 모든 괴로움의 뿌리가 다 마음 가운데 있고,
그 마음의 실체가 본래 공한 줄 알면 모든 괴로움과 얽매임은 즉시 사라진다."
이 브랜드는 밖에서 행복을 찾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. 이미 알고 있다 — 모든 것은 안에서 온다는 것을. 나로부터 나아가, 나에게 돌아온다.
수행자의 자세로 산다는 것은 거창하지 않다. 욕심 내지 않고 나누며, 화내지 않고 웃으며,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며, 이해 받으려 하지 않고 이해하며,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것.
그리고 약식동원(藥食同源) — 음식과 약은 같은 뿌리에서 온다. 먹는 것이 곧 몸을 돌보는 것이다.
이 브랜드는 특별한 날을 위한 것이 아니다. 매일의 작은 의식들이 쌓여 삶이 된다.
향을 피우고, 차를 마신다. 만년필로 마음을 쓴다. 참회일기에 어제를 놓아주고, 새 하루를 시작한다.
먹는 것이 곧 몸을 돌보는 것임을 안다. 저탄고지는 트렌드가 아니라 철학이다. 책을 읽고,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노트에 적는다.
뜨거운 물에 몸을 담근다. 화씨 108도. 괄사로 몸의 기를 깨우고, 오늘 하루를 일기에 담는다. 이 모든 것이 수행이다. 거창하지 않게, 조용하게, 매일.
108배를 하고, 차를 마시고, 목욕을 하는 행위는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에 사는 게 아니라 '지금(Present)'의 감각으로 돌아오는 연습이다. Presently는 그 현재에 머무름을 부사 형태로 표현한 것.
영어에서 Present는 '현재'인 동시에 '선물'이다. 매일의 의식이 나 자신에게 주는 가장 귀한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는다.
Presently의 '곧'이라는 의미를 빌려와, "이 도구들을 사용하는 순간, 당신은 곧 평온함에 도달할 것이다" 라는 뉘앙스로 읽힌다.
AI가 일을 가져갈수록 사람들은 손으로 만지고 몸으로 느끼는 것을 찾는다. 기계가 줄 수 없는 것들. 기본소득의 시대, 철학의 시대가 오면 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많아진다.
이 브랜드는 그 질문에 이미 답하고 있는 사람의 것이다.
사우나 열풍, 아날로그 열풍, 명상과 마음챙김의 부상. 시장이 이쪽으로 오고 있다. 이미 이 자리에 있으면 된다.
"매일 나에게 돌아오는 사람들을 위한 브랜드."— Be presently. 108°